구미·해남·남원·광명·태안에 과학체험공간 만든다

by강민구 기자
2021.04.07 12:00:00

과기부, 어린이과학체험공간 조성 지자체 5곳 선정
2023년 개관 목표···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 투입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경북 구미시, 전남 해남군, 전북 남원시, 경기 광명시, 충남 태안군에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체험공간이 새로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새로 조성할 기초지방자치단체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체험공간을 새로 조성할 기초지방자치단체 5곳을 선정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특색을 살려 어린이들이 찾고 싶어 하는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는 지역 특화 산업인 전기·전자 분야를 주제로 체험형 콘텐츠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미양포시립도서관과 연계해 어린이가 독서와 과학체험을 한 공간에서 학습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남 해남군은 호남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우항리에서 공룡을 주제로 체험 콘텐츠를 조성할 예정이다. 낙후된 조류 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공룡 생태체험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전북 남원시는 문화유산인 광한루원의 노후 상가시설을 리모델링해 오감 자극 감각놀이터와 드론, VR을 활용한 창작 놀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경기 광명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건립 중인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에 기차와 자동차 등 모빌리티를 주제로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충남 태안군은 건립 중인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서해안 특성을 반영한 해양산업을 주제로 체험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코로나19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등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가 커졌다”며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확충해 아이들이 놀이·체험을 통해 과학 인재로서 꿈을 키우고,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낮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은 내년 말까지 리모델링, 전시물 제작 등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2023년 초에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