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이나플러스' 참가..중국시장 공략 박차

by남궁민관 기자
2017.05.15 11:00:00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광등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러스2017’에 마련될 LG화학 부스 조감도.LG화학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이 중국에서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 확보에 나선다.

LG화학(051910)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매년 15만명 이상이 참석한다.

올해 LG화학은 전시회에 참여하는 총 40개국 3300여개 글로벌 기업들 중 최대 규모인 408.5㎡ 면적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첨단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고객미팅 라운지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넓혀 실질적인 고객 확보와 소통 강화에 초첨을 맞췄다.

부스는 총 5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된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LG화학의 소재가 적용된 자동차 내·외장제품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자동차 실물 모형을 전시했다. 내열 ABS가 적용되는 내장제품, 내마모 특성을 가지는 SSBR 타이어와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하게 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소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컴포트 홈 존’은 가전 및 가구의 마감재 등에 사용되는 소재들을 대거 선보이는 곳으로, 난연 ABS가 적용된 TV·프린터 등의 전자제품, 투명 ABS가 적용된 장난감 및 청소기제품 등이 전시된다.

‘스마트 디바이스 존’에서는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와치 등 IT제품들에 적용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선보인다. 또 배터리 및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외에도 ‘펀 라이프 존’은 PVC 소재의 물놀이 제품 및 합성고무 신발·골프공,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 수지(SAP)등 여가 생활 제품을, ‘더 나은 환경 존’은 수처리 RO필터 및 가정·산업용 ESS제품 등 물·에너지 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한 이래 최근 화남지역에 ABS공장 15만t 증설을 발표하는 등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