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 4Q 이익 15% 감소..시장예상도 하회

by이정훈 기자
2014.01.17 22:11:46

4Q 주당 순익 44센트..시장예상 밑돌아
매출액도 기대이하..수수료 수입 1.5% 감소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BNY멜론의 지난 4분기(작년 10~12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NY멜론은 17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5억3900만달러, 주당 4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3500만달러, 주당 53센트보다 15%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이는 주당 54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3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36억2000만달러보다 감소한 것은 물론이고 37억2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보다도 낮았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수수료 수입 감소에 따른 것으로, 실제 이 기간중 총 수수료 수입은 27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수탁자산 규모는 1조580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났다.

실적 발표 이후 BNY멜론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35%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