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리피커' 들이 꼽은 최고의 카드는?

by성선화 기자
2012.12.27 16:27:36

NH레이디라온, 최다 혜택 카드로 꼽혀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거의 매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은행원 심모 씨(32). 평일엔 회사 1층 ‘스타벅스’를 애용하지만, 인근 ‘탐앤탐스’와 ‘커피빈’도 종종 이용한다. 커피광인 심씨는 신용카드의 커피 할인 혜택만 쏙쏙 빼먹는 ‘커피 체리피커’. 그가 꼽은 최고의 카드는 뭘까.

‘커피 체리피커’들이 선택한 최고의 카드는 NH농협카드의 ‘NH레이디라온카드’다. 스타벅스, 탐앤탐스, 커피빈에서 50%까지 할인을 받는다. 외환 ‘투엑스 알파카드’는 6개월이 지나야 최대 50% 할인이 적용되지만, 라온카드는 전월 30만 원 이상이면 다음 달부터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커피 값 할인 금액도 전월 사용실적에도 포함된다. 다만, 한 달 할인 한도가 1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

다음으로 커피 값 할인 폭이 큰 카드는 ‘우리티아라’ 카드다. 스타벅스와 탐앤탐스에서 25% 싸게 마실 수 있다. 이 또한 월 3회만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한 달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3잔(8775원)을 마시면 2925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거의 모든 신용카드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하지만 ‘이디야’ ‘커핀그루나무’ 처럼 할인 신용 카드가 거의 없는 커피숍에서 싸게 마시려면 ‘KB국민 굿데이’ 카드가 좋다. 굿데이카드는 할인 폭은 10%에 불과하지만 전국 모든 커피가맹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격도 싸고 리필이 가능한 탐앤탐스 아메리카노는 ‘IBK참좋은친구’와 ‘우리New브이’ 카드를 사용하면 각각 3회와 2회 할인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가맹점 수가 적은 ‘커핀그루나무’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론 외환 투엑스가 유일하다. 대신 적립금 비율이 10%로 높다. 탐앤탐스의 적립률은 2%에 불과하다. 여기에서 10잔의 아메리카노(2만 8500원)를 이 카드로 마시면 9500원을 할인받고, 적립금 2850원도 쌓인다. 2시간 내에 영수증을 가져가면 리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