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1.08.10 18:06:22
`스마트`, `친환경` 핵심 화두
이재용, 구본준 등 거물 총출동 전망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달 2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1`에서 전 세계 굴지의 전자업체들이 `스마트`를 화두로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IFA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함께 전 세계 양대 가전전시회다. 특히 CES가 신기술을 발표하는데 중점을 두는데 반해 IFA는 실무 마케팅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 때문에 당장 올해 하반기 전자업계의 주요 전략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소니, 파나소닉, 샤프, 필립스, 지멘스,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 굴지의 전자업체들이 IFA 2011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423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IFA 측은 밝혔다. 전시장 면적도 지난해(13만4000㎡)보다 5000~1만㎡ 정도 더 넓어질 전망이다.
최대 화두는 각 기기간 연동성을 강화한 `스마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는 물론 스마트가전 역시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선봉에 세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기능도 크게 보면 스마트 기능 가운데 하나"라며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스마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운영체제(OS) `바다OS`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바다OS 2.0`을 탑재한 신제품 `웨이브폰3`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상 스마트폰과 태브릿PC의 중간 지점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 5.3인치 태블릿폰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9인치 갤럭시탭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