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 주말` 여전한 尹 찬반 집회…도심 교통 혼잡 예상
by이영민 기자
2025.01.31 11:15:20
비상행동 1일 범시민 대행진 예고
보수성향 단체도 도심서 맞불집회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월 첫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많은 인파가 운집해 교통이 혼잡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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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31일 이번 주 토요일(2월 1일) 오후 서울 도심권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 등 수만 명이 참여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도심 곳곳에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비상행동은 다음 달 1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교차로에서 적선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길목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이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 숭례문 교차로를 거쳐 태평교차로까지 행진한다. 같은 날 자유통일당은 세종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마찰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가변차로를 운행하고, 남북·동서로 향하는 차량의 교통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집회·행진구간에 교통경찰 24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장소 주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나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