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선발 3.8배 늘었다…73개교 9925명→3만7935명 모집
by신하영 기자
2024.10.21 12:00:00
수도권 등 73개 대학서 모집 인원 3.8배 확대
교육부, 21일 전공자율선택제 성과포럼 개최
이주호 “학생들 전공 선택권 확대 지원할 것”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학생 전공 선택권 보장을 위해 무전공 선발 확대 정책을 펴자 관련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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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선발) 성과 포럼을 21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 30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73개 대학이 내년도 신입생 중 28.6%를 무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실제로 교육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마감 후인 이날 전공자율선택제 성과를 파악한 결과 모집 인원이 3.8배 늘었다. 수도권 대학 51곳과 국립대 22곳 등 총 73개 대학은 전년(2024학년도) 입시에서 9925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했지만, 올해(2025학년도) 무전공 모집 인원은 3만7935명으로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늘 전공자율선택제 성과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다. 하연섭 연세대 부총장이 ‘대학 전공자율선택 확대 및 교육의 질 제고 방안’을 주제로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교육부 정책에 맞춰 무전공 선발을 늘린 세종대·충북대·대전대·광운대·서울대 등이 성과 발표를 이어간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공자율선택제는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 자기 주도성 등 미래 역량을 기르도록 하기 위한 대학 교육혁신”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확대하면서도 기초학문을 보호해 학문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전공자율선택제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