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사무실 앉아 있어서 뭐합니까? 현장 다녀야죠."

by정재훈 기자
2023.03.28 13:16:05

김경일 파주시장, ''화목한 이동시장실 시즌2'' 오픈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보다 넓은 파주시에서 시장이 시장실에 앉아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시민들에게 한 이 말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첫번째 실천으로 김 시장은 읍·면·동 방문에 이어 올해도 ‘화목한 이동시장실’을 운영했으며 이제는 기업인부터 농업인과 외식업인을 비롯해 각종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한 ‘화목한 이동시장실 시즌2’를 시작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김경일 시장.(사진=파주시 제공)
‘화목한 이동시장실 시즌2’는 벽이 없는 소통에서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이 나오고 이는 ‘시민 중심 더 큰 파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김 시장의 확신에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민생경제와 관련된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소상공인부터 농민들까지 한목소리로 요구한 ‘파주페이 활성화’를 위해는 시는 제도개선을 이끌었다.

관련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한 시는 즉시 애로사항을 경기도에 건의했고 경기도 지역화폐 심의위원회에서 농협과 축협 사업장에서 파주페이를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는 것 역시 화목한 이동시장실이 큰 몫을 했다.

파주시 주민참여예산은 2021년 96억 원에서 꾸준히 늘어 올해는 작년보다 4.4% 증가한 104억 원 상당이다.

시는 일반회계의 1% 범위 내에서 매년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 역시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된 결과다.

열린행정을 지향하는 파주시는 매년 예산편성을 위해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예산 역시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재정운용 방향 △지방재정 확충 방안 △분야·부문별 투자 우선순위 △재정운영 관련 개선 의견 등 16개 항목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시장실에 없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한 김경일 시장은 최근 산남동 민원 현장을 방문해 토지개발에 따른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은데 이어 휴가 중에도 골목상권을 돌았다.

김경일 시장은 “소통창구를 늘려 시정과 시민 편의, 민원 행정을 한곳에 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