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 민간위탁 운영기관 공개 모집
by양지윤 기자
2020.11.16 11:15:00
환경 교육 기획·운영과 제로에너지 건물 관련 전문단체 찾아
내년 1월부터 3년간 민간위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에너지드림센터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신재생에너지 전시해설, 체험형 에너지·환경교육, 에코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2년 개관 이래 현재까지 약 55만명(올해 9월 기준)이 다녀갔다.
위탁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주요 위탁 사무는 에너지·기후 환경 분야 전시 및 프로그램 기획·운영, 제로에너지 건물 모니터링 및 시설 장비 유지보수, 에코투어 프로그램 운영 및 홈페이지 관리 등의 업무가 포함된다.
신청자격은 에너지·기후 환경 교육 및 전시관 운영, 제로에너지 건물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단체면 가능하다.
서울시는 접수된 단체의 경영상태, 사업계획,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12월 중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재 에너지드림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실시로 지난 달 14일부터 재개관했다. 인원을 제한(사전예약과 방문접수 병행)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각 층별 전시관 및 건물 특징 등은 직접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제로에너지 건물과 환경교육 전시·프로그램에 전문성이 있는 단체의 적극적인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