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 대안 국감…무소불위 권력 집중 포화"
by권오석 기자
2020.11.02 13:01:37
21대 국회 입성해 첫 국감 치른 소감 밝혀
식자재마트 실태조사 및 인테리어 업계 상생방안 도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전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 문제가 중요한 현안으로 주목받게 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는 특히 골목상권의 새로운 포식자로 지목받고 있는 식자재마트에 대해 산업부가 식자재마트 폐해 실태조사에 돌입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최 의원의 국감 하이라이트는 인테리어 업계의 강자인 한샘과 LG하우시스의 소상공인 상생방안을 도출해낸 부분이다.
최 의원은 이들 두 업체가 우월적 지위를 통해 소상공인 대리점들에게 불공정한 거래를 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두 회사 대표이사를 즉각 국감증인으로 신청했다. 출석 전까지 불공정 거래에 관련된 제도들을 개선하는 내용의 상생방안을 이끌어냈다.
최 의원은 이 밖에도 특화된 소상공인 국감이슈로 소상공인 정책의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네이버 증인을 통한 인터넷 중심으로 개편되는 산업생태계에서 중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대안마련을 비롯해 △소상공인 기본전기료 감면 대책 △소상공인의 발 경상용차 개발 촉구 △LPG 가스판매업 폐업 대책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에 따른 중소상공인 보호 대책 △골목상권 파괴하는 상생기금 △백년가게 실태와 해법 △소상공인 현실을 외면한 엉터리 소상공인 실태조사 등 주제를 끄집어냈다.
아울러 수천억의 예산을 낭비해 방치된 로봇랜드 예산낭비를 시작으로 △무자격 회사와 수의계약을 통한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정황 △한전 사장의 업무연관성 해외주식 과다 보유 △생산성본부장의 권력의 사유화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사례 △기술보증기금의 임차사택 이중계약 의혹 △산업단지공단의 관리부실 실태 등을 지적했다.
첫 국감을 치른 최 의원은 “통제받지 않는 권력의 사유화 문제가 국민의 삶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