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대구서 국내 최초 모노레일 사장교 준공

by김성훈 기자
2015.01.28 13:23:58

△ SK건설이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수성구 수성동을 잇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신천횡단사장교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구간 내 신천횡단사장교 야간 전경. [사진제공=SK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003600)건설이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사장교인 대구 신천횡단 사장교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천횡단 사장교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공사구간 내 총연장 204m, 주탑 높이 70.58m로 특허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사장교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6월 착공 후 5년 7개월 만에 신천횡단 사장교를 포함, 정거장 5개소와 교각 100기 등 총연장 3.67km 구간의 도시철도 3호선 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SK건설은 현대·대우·GS·대림·포스코 등 공사에 참여한 7개 건설사와 세계 최초로 적용된 특허기술을 3건이나 공동출원하면서 비용 절감과 도시경관 개선에도 신경썼다.



SK건설은 또 열차 객실내 CCTV영상을 통합관제실로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 무인운전에 따른 승객 안전을 확보하고 세계 최초 30m PSC궤도빔 제작몰드 기술을 개발해 신호케이블 절연블록 국산화에 성공했다.

박융희 SK건설 현장소장은 “신천횡단 사장교가 정식개통 전부터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대표 교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총연장 23.95km로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2개소, 신천횡단 사장교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오는 2월 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4월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에 맞춰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