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법원 "도주우려 있다"

by우원애 기자
2014.08.12 13:41:1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남부지법은 명예훼손 사건 선고 공판에 두차례 불출석한 변희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변희재 대표가 고의적으로 판결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 해석된다.



변희재 미디워치 대표/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대표에 대한 영장이 발부된 재판은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변 대표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사건이다.

당시 미디어워치는 김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기사를 내보내 김 의원으로부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이에 검찰은 벌금 300만으로 약식 기소했으나, 변희재 대표가 정식재판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됐다. 지난 6월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변희재 대표는 같이 기소된 소속 언론사의 기자와 함께 출석해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그후 열린 두차례 선고기일에는 별다른 사유없이 출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