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4.10 14:11:3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의 지인 커뮤니티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 속으로 게임이 들어온다.
네이버 모바일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이람 공동대표는 ‘밴드 게임’ 런칭을 앞두고 “모임에서 게시판에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누거나 사진첩에 사진을 올리는 것만큼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모임을 더욱 돈독하고 즐겁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밴드의 게임 서비스 도입 취지를 10일 밝혔다.
‘밴드 게임’은 오는 21일에 오픈될 예정이다. 밴드 게임은 중소게임사들과 상생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만 캠프모바일 공동 대표는 “밴드 게임은 후발 게임 플랫폼으로 이용자와 게임사에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그 결과 게임 생태계 안에서 새로운 게임 플랫폼을 요구하는 분명한 목소리가 있었고 밴드 게임의 기회가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현대 국내 게임 생태계가 요구하는 게임 플랫폼은 재미있는 게임이 많은 사용자를 만날 수 있고 적절한 수익을 보상받아 더욱 좋은 게임을 계속 만들어내는 플랫폼”이라며 “밴드 게임은 ‘플레이 위드 밴드(Paly with BAND)’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 개발사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캠프모바일은 무심사를 원칙으로 밴드 게임에 게임을 입점시키고 플랫폼 수수료는 20%로 책정했다. 기존 플랫폼 수수료는 30%가 관행이었다.
또 중소 게임 개발사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밴드 게임에서 1년이 경과된 게임에는 플랫폼 수익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5%의 수익을 게임인재단에 기부한다.
박 대표는 “밴드 게임이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게임 생태계에 선순환에 힘쓸 것”이라며 “그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밴드 게임들의 이름에 ‘위드 밴드(with BAND)’를 넣기로 게임 개발사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