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태현 기자
2013.06.04 16:09:18
日, 등락 거듭되는 가운데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中, 경제지표 부진과 부동산 규제 강화 우려로 약보합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4일 혼조를 보였다. 조정 국면에 들어선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지표 부진과 부동산 규제 우려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5% 오른 1만353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60% 뛴 1125.47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23일 7%대 폭락한 후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3%대 하락을 보여준 일본 증시는 이날 오전장에서도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다가 오후장 들어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
한편 종목별로는 상대적으로 변동이 큰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일본 대표 증권사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각각 9.29%와 8.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줬다.
중국 증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빠진 2272.42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의 여파와 중국 100개 도시 집값이 12개월 연속 상승해 중국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그룹은 1.15% 하락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도 중국증시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대만 지수는 0.11% 빠진 8191.22로 장을 마쳤다. 홍콩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0.06% 떨어진 2만2268.41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지수는 0.13%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