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오름세..지표개선 기대

by지영한 기자
2009.12.22 21:45:47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오전 7시4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50포인트 상승한 1만392를, 나스닥 100 선물은 10.8포인트 오른 1836.2를, S&P 500 선물은 5.70포인트 상승한 1113.9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확정치가 1년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개장후 예정된 11월 기존주택판매도 개선세를 보이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목별로는 전자부품업체인 자빌 서킷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회계연도 2분기 이익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반면 디오 게임 퍼블리셔인 테이크-투 인터액티브는  회계연도 1분기 손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에너지주인 엑손모빌은 일본 오사카 에너지에 천연가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영향으로 엑손모빌을 독일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한달 전에 발표된 수정치 수준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미국 상무부는 두달전 3분기 GDP 예비치를 연율 3.5%로 발표했지만, 한달전 이를 2.8%를 하향 수정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확정치는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 전망으로 각각 2.7%와 2.8%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장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하는 1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비 증가세가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는 연율 625만채. 전월비 2.5%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주택판매는 신규주택이 아닌 이미 지어진 주택들의 거래를 말한다.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집값 하락, 여기에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주택거래를 늘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