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FSN, 美월가 챗GPT 수혜주 '바이두' 지목..1급 공식 파트너사 부각 '강세'

by이지은 기자
2023.02.23 13:33:08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FSN(214270)의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기업 바이두가 매출 호조를 보인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챗GPT 수혜주로 바이두를 지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FSN의 자회사인 비헤이브글로벌은 중국 바이두의 1급 공식 마케팅 대행사로 알려져 있다.

23일 오후 1시 31분 FSN은 전일 보다 6.46% 오른 4780원에 거래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두의 지난 4분기 매출은 48억달러(약6조2000억원), 조정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7억7900만달러(약1조150억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바이두(BIDU)를 챗GPT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숀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챗봇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 다른 중국 기업들과 AI 기능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바이두가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두의 공동창립자인 리옌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원들에 보낸 내부 서한에서 “바이두는 중국 인공지능(AI)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가장 잘 대표하며 이 새로운 트렌드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 7일 오픈AI의 AI 챗봇인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 ‘어니봇’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FSN의 자회사인 비헤이브글로벌은 중국 바이두의 1급 공식마케팅 대행사다. FSN은 바이두 챗봇 관련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