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日불매운동 참여 중"… 지난주보다 큰 폭 증가
by장영락 기자
2019.07.18 11:06:5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이 지난주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1주 전 조사 대비 6.6%포인트 증가한 54.6%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6.2%포인트 떨어진 39.4%를 기록했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66.0%,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28.0%로 나타났다.
계층별로 보면,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경기·인천·호남·부산·울산·경남,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 충청권, 대구·경북(TK)에서 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은 지난주에 이어 불참자가 다수였고, 보수층과 20대, 충청권과 대구·경북은 1주일 전에 비해 현재 참여자도 줄어들었다.
향후 참여 의향은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향후 참여’ 의향이 절반 이상이었다. 민주당(향후 참여 84.0%)과 정의당(79.8%) 지지층, 여성(72.9%),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 향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