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문학번역원 '서울국제작가축제' 위해 맞손

by이윤정 기자
2019.03.20 10:59:46

축제 프로그램 공동 기획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학축제로 도약"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왼쪽)와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이 지난 19일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공동주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문화재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19일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공동주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을 2009년 개관해 문학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필실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를 위한 번역 출판 지원사업을 비롯해 문학 번역가 양성 전문기관인 번역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2006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이 개최해온 문학 축제다. 2018년 7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총 55개국 189명의 국내외 작가를 초청해 세계적인 문학 담론을 주도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부터는 서울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격년으로 개최하던 축제를 매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국내외 문학계 인사 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축제의 규모도 확대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은 양 기관의 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문학인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문학 도시 서울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학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