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훈 기자
2017.11.23 11:21:37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녹십자랩셀(144510)이 세포치료제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녹십자랩셀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면역세포 중 하나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배양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럽,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번 특허는 녹십자랩셀 고유의 대량생산방법과 동결제형에 관한 기술로 고순도·고활성의 NK세포를 생산하는 최적의 배양방법과 장기간 동결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다.
NK세포는 암이나 비정상적인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배양이 어렵고 활성 기간이 짧아 상용화하기 어려웠다. 녹십자랩셀이 개발 중인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G4101’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임상2상이 시작됐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