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 배회..현대차그룹 상승 전환

by김인경 기자
2014.12.01 13:43: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1960 중반을 서성이고 있다. 다만 기아차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현대차그룹 종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79포인트(0.80%)내린 1964.99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중국과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3% 상승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50.5)보다 낮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50.3)을 발표했지만 추가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0.85% 상승하고 있다.

기관이 20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증권)과 사모펀드가 각각 1548억원, 444억원씩 내놓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42억원 사들이며 지난 9월18일 이후 가장 큰 ‘사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전 내내 매도 우위를 진행했던 외국인도 매수로 전환, 20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313억원 매도 우위로 총 2300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항공업 등에 대한 기대로 운수창고가 4% 반등하고 있다. 전기가스, 전기전자도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 기계,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는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기아차는 이형근 부회장과 박한우 사장이 기아차 보통주 2000주씩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1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67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현대차(005380)를 비롯해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1.12%, 0.36%, 0.20%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19포인트(0.77%)내린 540.8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47억원 팔고 있고 외국인이 118억원 사고 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00원 오른 1115.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