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상승랠리 재시동..'560선 돌파'

by임성영 기자
2014.07.14 15:18:29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유심관련株, 동반 상승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60선을 넘었다. 560선을 넘기는 지난 5월15일 이후 근 두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88%) 상승한 561.50에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을 점차 높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12거래일만에 상승행진을 멈췄으나 상승 에너지는 여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23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144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39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IT부품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업종이 3.39%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방송서비스 금융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이 2% 넘게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컴퓨터서비스 유통 화학 운송 코스닥벤처기업 인터넷 업종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나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동서(026960) 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씨젠(096530) SK브로드밴드(033630) 원익IPS(030530) 모두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20위 권 내 종목 중 SK브로드밴드(033630) 만이 2.13% 하락했다.



테마주로는 유심(USIM)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유심에 공인인증서를 담는 제도가 시행된다는 소식에 USIM 칩 솔루션 업체인 이루온(065440)과 한국전자인증(041460)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이루온은 전일대비 6.09% 상승한 2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자인증은 0.47% 오른 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에스에프에이(056190)가 삼성디스플레이와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2.13% 상승한 4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라세미콘(123100)도 대규모 수주 소식과 함께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4%대 강세 마감했다. 코디에스(080530)는 중국 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관급 차량 가운데 최소 30% 이상을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구입하도록 의무화했다는 소식에 12% 넘게 급등했다. 대원미디어(048910)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2.81% 상승한 586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인터플렉스(051370)는 올해 2분기 적자폭이 확대 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인터플렉스는 이날 전일대비 7.60% 내린 1만1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9726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2230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513개 종목이 올랐고, 414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