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운 기자
2014.04.16 14:25:38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6일 오전 8시5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희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오후1시까지 368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107명 가량을 구조하기 위해 해군 특수요원들이 가라앉은 세월호의 선실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15일 오후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되며 일어났다. 현재 관계당국은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크레인을 사고 해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한편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한 승객 447명, 선원 26명, 승선원 보조 아르바이트생 3명, 선상 불꽃놀이 행사 업체 직원 1명 등 총 477명이 여객선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현재 탑승자 477명중 구조자 368명, 사망자 2명(선사 여직원 박지영씨,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7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