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현정 기자
2013.05.08 17:11:06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본격적인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KB금융은 8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의결했다. 회추위원장은 고승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고 위원장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0년부터 KB금융 사외이사를 역임해 왔으며 감사위원장, 경영전략위원장, 리스크관리위원, 평가보상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은 “오늘은 회의체를 구성과 회추위원장을 선출했을 뿐”이라며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 및 선임 방법·절차 등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우리금융과 달리 이사회, 헤드헌드업체 추천을 통해 100명 안팎의 후보군 리스트를 작성한 뒤 후보군을 압축해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회장 후보군으로는 내부출신과 함께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