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풍력주는 펄펄`

by유용무 기자
2011.03.07 15:17:15

전강후약`..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
실적개선 전망에 파워로직스 등 급등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장초반 기세를 올리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상승동력을 잃고 뒤로 밀렸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2 포인트(0.00%) 내린 518.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흐름은 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의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은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 움직임에 3포인트 넘게 오르며 52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면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막판까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7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과 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상위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메가스터디(072870)가 3.74% 하락한 것을 비롯해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2% 안팎으로 내렸다. 

테마주 중에선 중국 정부의 풍력시장 구조조정 예상 소식에 관련주가 펄펄 날았다.
 
평산(08948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니슨(018000)은 11%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용현BM(089230)은 6.5% 상승했고, 태웅(044490)과 현진소재(053660)도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주 가운데선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포비스티앤씨(016670)가 상한가로 직행했고, 파워로직스(047310)는 올해 시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올랐다.

반면, 더체인지(054120)는 실적악화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가격제한폭까지 빠졌고, 횡령·배임설에 하한가로 추락했던 세븐코스프(017160)는 이후 부인 공시에 낙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