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06.23 19:22:5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링크와 TU미디어 간 합병이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이 회사는 SK텔링크와 TU미디어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이날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링크와 TU미디어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업계에는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SK텔링크, TU미디어 등 IT계열사를 통합 운영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합병 대신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답해왔다.
그럼에도 결국 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TU미디어의 합병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창립이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는 TU미디어의 독자생존에 대한 기대를 버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무료 지상파DMB와 경쟁에서 밀린 위성DMB 사업의 지속 여부도 이같은 검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