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주환원 기대감’…지주사 일제히 강세

by이용성 기자
2024.02.19 14:26:3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오는 26일 예정된 가운데 지주사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9분 현재 LG(003550)는 전 거래일 대비 7.25%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우(03473K)와 SK(034730)는 각각 7.20%, 6.96% 상승 중이고, 롯데지주(004990)도 6.56% 오름세다. 이밖에 두산(000150)과 KT(030200), GS(078930)도 각각 6.26%, 6.46%,6.16% 상승 중이다.

지주사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되면 주주 환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업들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주사 중심으로 수급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 지주사는 부채비율 한도의 제한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현금 흐름이 양호함에 따라 주주 환원의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 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이 주주 환원 개선 기대감으로 유입됐다”며 “지주사 및 금융업을 포함해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가 높은 종목들이 외국인 수급 상위에 다수 포진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