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0.08.11 11:41:41
11일부터 데프콘 4단계 상황서의 위기관리연습
16일부터 본 훈련 돌입, 1부 방어 2부 반격 연습
미 증원 병력 제한적, 인원 분산해 훈련 실시
전작권 전환 위한 FOC 검증도 최소한으로 이뤄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군 당국의 하반기 연합연습이 11일 사실상 시작됐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습을 통해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뿐만 아니라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행사 능력을 검증하는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병행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 증원 병력의 제한적 참여와 단체 훈련의 어려움 등으로 축소된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하반기 연합연습을 위한 위기관리연습(CMST)을 11일 시작했다. 한국 측에서는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하고 미국 측에선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투준비태세 및 방어준비태세를 뜻하는 데프콘이 평시 수준인 4단계에서 전쟁 조짐이 있는 3단계로 격상된다. 테러 발생과 납치, 원인불명의 사상자 발생, 휴전선 일대 특이동향 포착, 전방지역 총격전 등의 상황 대응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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