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안중근 의사의 평화의지 후세가 완성할 것"

by정재훈 기자
2019.03.26 11:14:27

26일 오전 의정부 안 의사 동상에서 추모식 열려

안중근 의사 동상에 고개숙여 예를 표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사진=의정부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안중근의 도시 의정부시에서 안 의사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 의정부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을 맞은 26일 오전 의정부역전근린공원 안중근 동상에서 안 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광복회의정부시지회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안중근 의사 유언 낭독, 헌화 및 분향과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역전근린공원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동상은 중국의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학회가 의정부시에 기증해 설치했으며 2.5m 높이의 청동재질로 안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달려가면서 품 안에서 권총을 꺼내드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을 설명하면서 “안 의사가 평화사상을 안타깝게 완성하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남은 만큼 미완성된 그의 평화사상은 후세대가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2015년부터 차하얼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학회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주석의 주도로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