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업구조 변화와 R&D 강화로 성과 창출"

by성문재 기자
2017.01.02 11:37:03

박진수 LG화학 CEO 부회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은 올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업구조와 사업방식을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수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기존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서는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시장·고객·경쟁 관점에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사업전략과 연계해 연구개발(R&D) 활동을 강화하고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은 적기에 개발해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신사업과 R&D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안전사고 근절과 정도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게 요구하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고, 투자자와 사회의 믿음에 부응하도록 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 제로(Zero)화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산업보건관리체계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품질혁신을 위해 6시그마(Sigma)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품질관리 인프라를 재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2017년은 LG화학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 100년을 넘어 영속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점”이라며 “자신감과 꿈을 갖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일부 주력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신규 사업의 안정화 지연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기초소재본부는 영업력 강화 및 생산성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물, 바이오 분야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