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대표경관 4곳 국립공원 100경에 추가
by한정선 기자
2016.08.11 12: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국립공원 대표 경관 4곳을 국립공원 100경에 추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무등산국립공원 대표경관은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와 규봉암, 덕산너덜이다.
서석대는 약 8500만년 전에 형성된 돌기둥(주상절리)이 병풍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곳이다. 저녁노을이 물들 때 햇빛이 반사되면 수정처럼 강한 빛을 발하면서 반짝거리기 때문에 ‘서석의 수정병풍’이라고 불린다.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 1017m 지점에 있는 주상절리며 반달모양으로 둘러서 있는 모습으로 다른 산에서는 찾기 어려운 경관이다.
광석대와 규봉암은 주상절리가 층층이 언혀 있어 긴 탑과 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다.
덕산너덜은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지형으로 중봉에서 동화사터를 잇는 능선의 서쪽 사면 해발 350~700m 사이에 발달돼 있다. 너덜은 주상절리나 바위의 덩어리가 풍화 등에 의해 부서진 뒤 무너져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돌무더기다.
국립공원 100경은 공단이 지난 2011년 설악산 등 20개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경관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 목록이다. 공단을 올해 새로 지정된 태백산국립공원의 경관도 포함시켜 내년 중으로 국립공원 100경 목록을 재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