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4.10.21 13:46:4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조타수가 사고 초기부터 침몰을 예상했다고 증언했다.
21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28회 공판에서 세월호 조타수 오모(57)씨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고 당시 당직 시간이 아니었던 오씨는 자신의 선실에서 잠을 자다가 배가 갑자기 넘어져 선미에서 선수 쪽으로 난 복도를 통해 조타실로 갔다고 말했다.
오씨는 “수사 과정에서 당시 ‘뭔가 큰일이 나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는데 큰일이란 뭘 말하는거냐”고 검사가 묻자 “이번 같은 사고가 날 것 같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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