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8840만대

by박철근 기자
2013.10.29 14:34:37

전 세계 판매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삼성 제품
3분기 연속 판매기록 경신...中 화웨이 LG전자 제치고 3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잇따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스마트폰 제조사별 판매량(공급량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에 88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5.2%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3대 가운데 1대는 삼성 제품인 셈이다.

특히 지난 1분기에 69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이후 2분기(7600만대)에 이어 3분기에 다시 한 번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애플은 3분기에 33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분기(3120만대)대비 260만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13.4%로 2분기보다 0.2%p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 2.2%p가 줄었다.



하지만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판매가 4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도약이 점처지고 있다.

또 중국의 화웨이는 12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200만대를 판매한 LG전자(066570)를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레노버도 1080만대를 판매해 LG전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2억514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