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성 기자
2013.04.15 17:05:16
올해 한국 기업 역사상 신기원 열 가능성 높아
영업이익 45조, 순이익 40조 돌파 예상
지난해 순익 40조넘은 엑슨모빌, 애플만이 경쟁상대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슈퍼어닝기업’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사상 최고치인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45조원, 순이익 40조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김영찬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히트작이 될 스마트폰 갤럭시S4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회복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순이익 4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상황에서 갤럭시 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한다면 가능한 목표”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지난해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 순이익 24조원의 실적을 올렸다.정보기술(IT) 업종 비수기로 꼽히는 올 1·4분기엔 매출 52조원,영업이익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슈퍼어닝기업’ 타이틀을 다툴 경쟁자는 세계 최고 매출기업인 엑슨 모빌과 스마트폰 경쟁사인 애플이다. 지난해 미 시사주간지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기업 가운데 2012년 결산기준으로 순이익이 40조원을 넘어선 곳은 엑슨 모빌(48조원)과 애플(45조원) 두곳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