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륙한 영국 SUV ‘이네오스 그레나디어’…하반기 출시

by손의연 기자
2023.03.22 14:14:46

차봇모빌리티 자회사 차봇모터스가 수입
"국내 오프로드 차량 관심 높아졌지만 모델 부재"
업계 최고 수준 부품 탑재…신생 브랜드지만 신뢰↑
국내 가격 미정…하반기 공식 판매 예정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영국 자동차 기업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첫 번째 모델인 정통 오프로더 그레나디어(Grenadier)를 한국 시장에 공개했다. 그레나디어가 아시아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최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그레나디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그레나디어’는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인정 받은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 되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 주식회사는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그레나디어 미디어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 그룹의 계열사다. 이네오스 그룹 회장인 짐 래트클리프가 자동차 시장 진출을 계획하면서, 2017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첫 작품인 그레나디어는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실용성을 갖춘 사륜구동 차량을 목표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영국 브랜드의 정통성에 독일의 기술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이사는 “국내 아웃도어 및 레저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통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라며 “반면 실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부재한 상황이다”고 그레나디어를 국내에 들여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레나디어는 성능과 내구성,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차량이다. 박스형 외관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오프로드 성능 향상을 위해 바퀴를 섀시 모서리에 배치하고 차체의 오버행을 최소화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그레나디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그레나디어’는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인정 받은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 되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사진=방인권 기자)
특히 내부는 기능에 따른 형태와 능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꾸밈없이 명확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디자인하고자 했다. 아날로그식의 센트럴 컨트롤 시스템과 항공기 스타일의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 기능이 한눈에 보이는 버튼과 다이얼이 특징이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신생 브랜드인 만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부품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도입했다.

그레나디어는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시장에는 B57 디젤 엔진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ZF의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자동차 제조사인 마그나 슈타이어가 섬세하게 조정하고 캘리브레이션한 변속기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성능을 낸다.

이번 공개 행사를 위해 방한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아태지역 총괄 사장 저스틴 호크바(Justin Hocevar)는 “한국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을 갖고 있다”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편안함, 안전성, 실용성 등에서 한국 고객들에게 부응할 수 있는 정통 오프로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레나디어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다.

그레나디어는 올해 하반기 정식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판매 가격인 정해지지 않았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그레나디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그레나디어’는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인정 받은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 되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