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2.11.04 14:37:26
글로벌 경제 어려움 속 기회 요인 분석
한류 소비재부터 방산, 에너지까지 유망품목 선정해 지원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OTRA(코트라)가 △한류 소비재 △방산 △에너지 절감 △신재생 에너지 등 유럽 시장 기회 요인을 사전에 분석해 유망품목을 선정하고 23개 유럽지역 무역관이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4분기에만 국내기업 788개사와 현지기업 260개사가 참여하는 유럽 ‘수출 더하기’ 사업을 전방위로 펼치면서다.
코트라는 팬데믹 이후 유럽 전자 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류 열풍과 맞물려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 ‘유럽 K-Lifestyle’ 행사를 통해 여러 인기 아이템을 한 세트로 묶은 ‘ K-박스(Box)’ 수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박스 수출 사업은 현지 벤더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내수·초보기업 제품으로 K-뷰티·푸드 박스를 구성해 수출 준비부터 현지 B2C 플랫폼 입점까지 지원하는 수출 마케팅 사업이다. KOTRA는 더 나아가 다양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아마존 유럽 등 글로벌 유통망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방 기업 제품을 우선 소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략이다.
또한 코트라는 최근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각국이 한국산 방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방산·보안 제품의 유럽 수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주목, 12월까지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유럽 방산 수출상담회’를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폴란드 최대 방산 전시회(MSPO)에서 K-방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