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9.03 10:53:47
CDC, 50개 주정부에 백신 접종 준비 요청
"정치적 압력 때문에"..우려 목소리 높아져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월 대선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50개 주정부와 5개 대도시(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휴스턴, 샌안토니오)에 의료진과 고위험군에게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라고 통보했다.
특히 CDC가 서한을 발송한 날짜는 지난달 27일인데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올해가 가기 전에 나올 수 있다고 말한 날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접종 대상은 장기 요양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의료진, 국가 안보 시설 종사자다. 또 65세 이상, 미국 원주민, 소수인종 및 재소자들도 포함됐다. 모두 감염 및 중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된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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