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화 기자
2022.08.23 14:57:41
"계획도시 1기 신도시 신속 정비 가능"
"정비기반 구축" 해명에 "말장난 하나"
"마스터플랜 장기화 선거때 밝혔어야"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두고 격앙된 1기 신도시 민심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2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종석 신도시재건축연합회 부회장은 23일 이데일리에 “1기 신도시를 지을 때 후보지 선정부터 입주까지 3~4년 걸렸다”며 “1기 신도시는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재정비도 속도감 있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영희 일산신도시 재건축연합회장도 “공약집에선 주민 모두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상향만 기대했다. 누가 정비기반 구축에 주목했겠느냐”며 “주민을 가지고 말장난을 하는 것이다”고 했다. 고 회장은 “마스터플랜 수립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이었다면 선거 때 명확히 얘기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종석 부회장 역시 “1기 신도시가 갑자기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마스터플랜 수립이 그렇게 오래 걸린다면 진작 만들었어야 했다”며 “인제 와서 주민 조바심 책임으로 모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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