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오페라·팝페라·마술…롯데콘서트홀 2주년 빛낸다

by장병호 기자
2018.08.03 13:32:53

개관 2주년 기념 ''L 클래식 페스티벌'' 개최
스타급 연주자 뭉친 ''스타즈 온 스테이지''
''마술피리'' ''조재혁×이은결의 이미지'' 등
포르테 디 콰트로·피아니스트 지용 대미 장식

‘L 클래식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재권(상단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김수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사진=롯데콘서트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콘서트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음악축제 ‘L 클래식 페스티벌’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 연주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지난 2년간 롯데콘서트홀을 빛내준 주인공은 수많은 한국 연주자였다는 뜻에서다. 한국 대표 젊은 연주자들이 릴레이로 꾸미는 ‘스타즈 온 스테이지’(8월 15일), 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16·18일), 음악과 마술의 만남 ‘조재혁×이은결 이미지’(17일),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와 피아니스트 지용이 펼치는 ‘포르테 디 콰트로 & 지용’(19일)으로 꾸민다.

‘스타즈 온 스테이지’는 국내 대표 클래식 기획사와 함께 꾸미는 무대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김선욱·선우예권,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김봄소리, 첼리스트 문태국, 이상 엔더스, 그리고 클럽M, 노부스 콰르텟까지 등 스타급 연주자들이 총출동해 실내악 드림팀을 결성한다. 하루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총 4회 공연을 펼친다.



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는 어린이를 비롯해 많은 관객이 보다 쉽고 유쾌하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정치용의 지휘 아래 연주를 맡아 롯데콘서트홀 음향에 최적화된 섬세한 오페라 반주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명주가 파미나 역을, 테너 이명현이 타미노 역을 맡는다.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조재혁×이은결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조재혁이 선사하는 영롱한 피아노의 선율과 이은결이 펼치는 환상의 마술로 콘서트홀에서는 접하기 힘든 아름다운 환상과 모험을 선사한다. 바흐의 프렐류드 C장조, 드뷔시 달빛, 라벨의 물의 유희 등에 맞춰 스크린 위에 드러나는 일루션을 감상할 수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와 지용은 롯데콘서트홀 개관일인 19일 ‘L 클래식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1부에서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와 지용이 한여름에 어울리는 거쉬인의 ‘포기와 베스 환상곡’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가 ‘오디세아’ ‘단 한 사람’ 등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패키지 티켓과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4개 공연을 모두 1회차씩 구매하면 최대 4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페스티벌 공연 2회 이상 관람자에 한해 ‘페스티벌 어게인 할인’으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 가격 3만~7만 원. 자세한 내용은 롯데콘서트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