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육군총장 취임 "깊은 자성과 성찰"…고강도 개혁 예고
by김관용 기자
2017.08.11 14:26:22
"위기 재도약 계기로 삼아 강한하고 자랑스런 육군 건설"
장준규 前 총장, 이임 및 전역…42년 軍 생활 마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1일 오전 계룡대 연병장에서 제46대 육군참모총장 장준규 대장의 이임 및 전역식과 제47대 육군참모총장 김용우 대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깊은 자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병영문화를 혁신하고 국방개혁을 선도하겠다는 육군의 다짐을 담아 국민의례, 명령낭독, 군기(지휘권)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우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취임식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육군기를 인수받음으로써 육군참모총장의 임무를 시작하게 됐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육군은 강도 높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상비병력의 대규모 조정과 군 구조를 단기간에 개선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와 도전을 오히려 육군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장은 ”육군이 국방개혁의 능동적 주체가 돼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국방개혁으로 국가방위 중심군 역할에 걸맞은 능력을 확충하고 미래 육군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 김용우 47대 육군참모총장이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기(지휘권)를 이양받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이임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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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해 김 총장은 △게임체인저(game changer)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 확보 △전투중심으로 조직 최적화 △민간지원시스템 및 예비전력 강화 △전투현장에 대한 최우선적 지원(Front First)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또 △탈권위주의, 섬기는 리더십으로의 정신혁명 △헌법적·보편적 가치를 소중히 지키는 육군상 구현 △전사적 기풍과 군사전문성이 고도로 발현되는 육군 문화 조성 등 ‘자랑스러운 육군’을 만들기 위한 과제를 추가로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장은 ”장군부터 계급의 고하를 막론하고 상대를 존엄한 인격체이자 전우로 인식해 상호 아끼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과 육군의 소중한 젊은 장병의 복무가치가 존중되고 그들의 열정과 헌신이 육군의 전투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준규 전 총장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끝으로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했다.
| | 김용우 47대 육군참모총장(왼쪽)과 장준규 전 총장이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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