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암 증식 억제하는 성체줄기세포 배양기술 개발

by이명철 기자
2016.11.01 11:40:07

배양 환경 따라 능력 달라져…전이 예방도 연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네이처셀(007390)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C와 아스피린을 함유한 배지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는 암 증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중간엽 줄기세포가 배양되는 환경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게 됐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바이오스타의 자가지방 유래 성체 줄기세포를 비타민C가 함유된 배양 배지에서 배양하면 암을 촉발시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아가 암 치료·예방이 가능한 줄기세포로 자랄 환경을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비타민C, 아스피린을 함유한 항암능력을 가지는 줄기세포 배양 배지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항암능력을 가지는 줄기세포의 배양 배지에서 배양된 자가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는 ‘엔젤스템셀’이라고 명명했다. 줄기세포의 능력을 유지하면서 유방암과 췌장암에서 항암효과를 가지는 줄기세포 치료제로서의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엔젤스템셀과 공배양한 암세포를 통해 암 전이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 박사는 “머지않아 몸속 성체줄기 세포가 암을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