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하락중..고용지표 부진 탓

by이정훈 기자
2013.06.05 22:31:0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민간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7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까지 높인 탓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0%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7% 하락 중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5% 떨어지고 있다.

개장전 발표됐던 5월중 ADP 민간고용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증가폭을 보이며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이틀 뒤 발표될 노동부 고용지표도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로존에서는 4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도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영국의 서비스업 경기지표는 14개월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이후 공개될 ISM 서비스업지수와 공장주문, 오후에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등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삼성전자(005930)의 특허 1건을 침해했다는 판정을 받은 탓에 1%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JP모건체이스도 애틀랜타주 제퍼슨카운티의 파산신청으로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