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10.11.01 14:38:56
KT, 10월중 번호이동가입자 순증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지난 9월10일 아이폰4가 출시되면서 2개월 연속 KT가 경쟁사 가입자를 더 많이 빼앗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10월중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자 수는 75만9038명으로 전월 94만3854명에 비해 19.6% 감소했다. 사업자별 번호이동 점유율은 SK텔레콤 40.7%, KT 36.7%, LG유플러스 22.7%로 비교적 균일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KT는 아이폰4 출시 연기로 애먹었던 7∼8월 상황과 달리, 9월에 이어 10월에도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효과를 얻었다.
우선, 10월중 SK텔레콤(017670) 번호이동자 수는 30만8553명으로 전월 39만1768명에 비해 21.2% 줄었다. KT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9만8408명,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1만145명을 각각 기록했다.
KT(030200)의 번호이동자 수는 27만8291명으로 전월 38만6032명에 비해 27.9% 감소했다.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21만726명, LG유플러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6만7565명을 나타냈다.
또 LG유플러스(032640)의 번호이동자 수는 17만2194명으로 전월 16만6054명 대비 3.7% 늘었다.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0만9187명, KT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6만3007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