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100개 시장 대상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

by김국배 기자
2023.05.25 12:15:39

점포 톡채널,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사업 시작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3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카카오가 전국 상인을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0개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두 가지 사업으로 운영된다.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전문 자격증을 갖춘 디지털 튜터가 시장 내 상주하며 톡채널 개설부터 온라인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올해 총 20개 시장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장은 다음 달 9일까지 우리동네 단골시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 시장을 선정하고 8~9월 중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은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고 이를 통해 시장 내 디지털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총 80개 시장을 모집하며 점포 단위가 아닌 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오는 8월 참여 시장을 모집한 후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진행된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의 경우 전국 11개 시장이 참여했고, 총 572개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돼 2만4833명의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당시 교육 수료율은 84.9%에 달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전국의 모든 전통 시장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단골과 더 쉽고 편하게 소통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