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주), 내열성 PLA 소재 유리용기 전용캡 개발
by이윤정 기자
2021.11.17 14:01:22
고강도 및 고내열성 갖춘 생분해성 소재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 캡 개발 성공
PP소재보다 우수한 강도 및 내열성 자랑
기존 화장품 용기 캡 소재의 대체 기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및 지속가능성 전략 컨설팅 전문기업 ‘에코패키지솔루션㈜’(이하 EPS)는 세계 최초로 고강도 및 고내열성을 갖춘 PLA(Poly Lactic Acid, 옥수수 전분 추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 소재의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캡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EPS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내열성 PLA 소재 유리용기 캡은 고강도 및 고내열성, 고탄성의 엔지니어링 바이오 플라스틱(Engineering Bioplastic Compound) 소재가 사용됐다. 바이오매스 93%로 탄소배출량이 기존 PP소재 대비 73%, ABS 소재 대비 87%가 적은 친환경 제품이며, 산업용 퇴비화 조건에서 100% 생분해된다.
또한 섭씨 138도까지 물성이 유지되는 내열성을 자랑하며 기존 PP소재보다 산소투과율(OTR)에서는 64%, 수분투과율(WVTR)에서는 98%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강도도 기존 PP소재 대비 우수하며 내마모성 역시 59% 향상돼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PP나 ABS 소재보다 포장용기에 더 적합한 물성을 확보했다.
EPS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내열성 PLA 소재 화장품 용기 캡은 기존에 사용 후 소각처리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유발했던 기존 화장품 용기와 달리, 혐기소화를 통한 바이오 메탄가스화가 가능한 소재”라며 “이에 기업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사용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처리 방식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