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우 산사태 피해 복구 '합동조사반' 운영

by정재훈 기자
2020.08.07 14:09:38

안성·이천·가평·연천·용인 대상 조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8월초 이어진 폭우에 따른 산사태 및 토사유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조사반이 출동한다.

경기도는 지난 6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군 긴급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7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도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와 이천시, 가평군, 연천군, 용인시 5개 시·군이다.

산사태 현장.(사진=연합뉴스)
조사는 도 및 시·군의 산림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사반 7개팀을 구성해 5개 시·군의 피해 현장을 방문, 해당 지역 내 산사태 발생지역과 임도, 산림휴양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도는 기상청이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를 예보함에 따라 이번 조사대상 외 추가 산림피해 발생 시 긴급 합동조사반을 증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번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피해 항구복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도-시·군 합동조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며 “조속한 복구대책을 마련해 산사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370.1mm를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안성 41.55ha, 이천 6.85ha, 용인 0.5ha, 연천 0.12ha, 가평 1ha 등 5개 시·군에서 약 50ha 면적이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