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대학생 지원 정보 한곳에…에듀에이블 오픈
by신하영 기자
2020.06.29 12:00:00
교육부·특수교육원 장애대학생 지원 누리집 개통
수화통역·속기·대필 등 교육지원인력사업 등 확인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장애 대학생들의 학습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통된다.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에듀에이블’ 누리집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장애 대학생 수는 2016년 8747명에서 2017년 9103명, 2018년 9345명, 2019년 965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에듀에이블’ 누리집 서비스를 통해 정부의 장애 대학생 지원 사업을 한 곳에서 얻도록 할 방침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장애 대학생 지원 정보 △진로·취업 게시판 △대입정보 등이다.
장애 대학생 지원 정보에서는 각종 학습지원 사업을 살펴볼 수 있다. 교육부가 2005년부터 시행한 장애 대학생 도우미(교육지원인력) 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애학생 도우미는 일반·전문·원격 영역으로 구분되며 일반 도우미는 △캠퍼스 내 이동 △강의·보고서·시험 대필 등 주로 대학생활을 지원한다. 전문 도우미는 △수화통역 △속기 △점역 등을 맡으며, 원격 도우미는 인터넷 강의내용을 수화로 통역하거나 속기를 지원한다.
진로·취업 게시판에서는 장애 대학생을 위한 거점 대학의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대입정보에서는 장애인 특별전형 등 입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희망하는 대학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장애 대학생 대상 정보제공 확대로 어떤 지원 정책이 있는지 쉽게 찾아보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