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10.22 11:08:3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일 조 전 장관 동생 조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부장판사가 정 교수의 구속심사를 다시 맡을지 관심이 쏠렸으나 송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판사는 신종열(47·사법연수원 26기), 명재권(52·27기), 임민성(48·27기), 송경호(49·28기) 부장판사 네 명이다. 영장전담 판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배당으로 결정한다.
송경호 부장판사는 조국 펀드 관련 업체 주식을 헐값에 사들인 혐의 등으로 이른바 ‘버닝썬 연루 의혹’ 윤규근 총경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은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같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증거인멸 의혹 사건의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다.
지난 5월에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협박한 유투버 김상진 애국닷컴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법집행기관 장의 주거까지 찾아가 위협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한 범행으로 위험성이 크다” 는 등 이유로 발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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