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핀테크 공부하고 올해 재테크 전략 세우자

by이유미 기자
2017.01.26 11:56:48

모바일 앱으로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도 맞춤형으로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어려운 금융용어, 넉넉잖은 투자자금 등을 이유로 재테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핀테크의 발달로 정보 불균형이 해소되고 금융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보다 손쉽게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핀테크라고 해서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이번 연휴동안 공부도 하고 올 한 해 재테크 전략도 세우는 시간을 가져보자.



최근엔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은행 앱을 통해 계좌관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하는 은행 수 만큼 앱을 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데일리마켓플레이스의 ‘브로콜리’는 각 금융기관의 금융정보를 한데 모아 자산, 소비, 투자로 분류해 통합적인 자산관리를 해준다. 브로콜리는 19개 은행과 10개 카드사의 개인정보를 모아 보여주기 때문에 여러 개의 은행이나 카드사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 자동으로 소비내역을 기록해주고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카테고리별로 제공해준다. 여행, 결혼, 내 집 마련 등 이용자가 설정한 목표에 보유계좌를 연동하면 달성률이 표기되는 ‘챌린지’ 기능, 공과금 일정을 알려주는 ‘머니캘린더’ 기능도 있다.

수많은 금융상품 중 나에게 딱 맞는 상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금융 용어도 너무 어렵다. ‘핀다’는 국내 181개 금융기관의 3000여개 대출·투자·신용카드·보험상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개인에게 꼭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해준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연령, 소득, 라이프사이클, 재무상황 등의 질문으로 이뤄진 성향테스트를 거치면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리스트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투자상품 뿐 아니라 개인 상황에 맞는 담보대출, 신용대출, P2P 상품 등도 추천해준다.

‘핀다’ 모바일 화면


투자자금이 많은 기관투자가나 고액자산가들을 위주로 진행됐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로보어드바이저 덕분에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투자회사 에임은 전문적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위한 서비스 ‘에임’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조언자(Adviser)의 합성어로 금융공학적 알고리즘을 자동화해 고객 투자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산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에임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저렴한 수수료로 직접 고객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금융권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를 75%나 낮췄으며 증권사나 자문사를 방문할 필요없이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에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에임’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