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1.27 13:36:3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의 바닥에 가까이 왔다는 분석에 조선주와 정유주, 화학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32분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과 두산엔진(082740)은 4% 가까이 오른 상태고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한진중공업(097230), 현대미포조선(010620)도 1~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정유주 중에서도 S-Oil이 5% 넘게 급등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주 가운데 롯데케미칼(011170)이 7% 이상 뛰었고 LG화학(051910)과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석유(011780) 등이 3~5%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4센트, 1% 하락한 4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유가 바닥론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달라 엘-바드리 사무총장이 생산국들이 신규 공급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배럴당 200달러 수준의 국제유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유가와 관련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배럴당 45~55달러가 바닥이라면서 곧 유가가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