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2.11.15 15:23:57
소시모 18개국 물가조사, 갤럭시S3 등 국내서 비싸
삼성 "나라별 성능·부속품 달라, 단순비교는 문제있어"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가격이 국내서 유독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세계 16개국 주요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삼성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의 국내 가격이 조사국 가운데 각각 2번째, 4번째로 비싸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미국(뉴욕)과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한국(서울)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자동차, 화장품 등 소비 생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 55개를 선정, 가격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삼성의 갤럭시S3(32기가바이트)는 일본(102만8833원)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비싼 99만44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싸게 판매되는 나라는 미국(73만6650원)으로 한국보다 25만원 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한국에선 93만3900원으로 아르헨티나와 일본, 영국에 이어 네번째로 비싸다.
|